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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슈퍼카

by DRS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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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Super car)는 스포츠카 중 성능이 일반 스포츠카 이상으로 뛰어난 차들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하나둘 스포츠카 시장에 뛰어들어 기존 스포츠카 전문 업체까지 이들과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이름값이 점차 떨어져 가자, 스포츠카 전문 업체에서 새로운 마케팅 용어로 제시한 것이 슈퍼카입니다.

이후 더 성능이 뛰어난 차들이 등장하자 하이퍼카, 메가카 등의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마케팅으로 제시된 용어가 다 그렇듯이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메이커에서 슈퍼카라고 주장하고, 유명 애호가들이 슈퍼카로 지칭해 주면 슈퍼카 입니다.

우선, 스포츠카, 슈퍼카, 하이퍼카를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나누면, 약 250마력에서 500마력 사이의 성능에,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서스펜션 세팅, 일상에 불편함은 없지만, 스포츠 주행 때는 몸을 잡아줄 수 있는 인테리어, 반응성이 좋은 운전대와 페달, 등 일상에서 무리가 없지만, 주말엔 재미를 가져다주는 선을 잘 타야 하는 게 스포츠카 입니다. 마력은 상당히 넓게 잡아서 250마력부터 500마력인데, 최고의 스포츠카 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수프라 일본형의 기본 마력이 276마력입니다.

슈퍼카와 스포츠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희소성, 뛰어난 퀄리티 및 원자재, 성능, 그리고 가격입니다. 스포츠카가 비싸 봐야 1억을 넘어가는 차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슈퍼카는 일단 2~3억 정도가 기본이라고 봐야 합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일단 원자재의 가격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죽이어도, 훨씬 더 좋은 질의 가죽이나 비싼 재료를 사용하고, 스포츠카에는 외장 부품 일부에만 들어가는 카본 파이버로 차체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슈퍼카의 가격은 2억 이상, 10억 이하 정도이며, 통상적으로, 10억 이상 넘어가면 하이퍼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희소성을 얘기하자면, 일단 슈퍼카는 수작업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전체 생산 수량이 이미 정해져 있거나, 1년에 딱 몇백대만 만들어서 수량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능은 최소한 600마력 이상, 900 마력 대 이하 정도 급에, 제로백은 느려도 3초 초·중반대, 빠르면 2초 후반대에 위치하며, 1000마력이 넘어가는 차량은 하이퍼카로 분류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강국으로 불리는데도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카가 없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현대 자동차 그룹에서 슈퍼카를 출시하는 것은 고급 기술력의 부족 때문에 아직은 무리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사실 현대 자동차만 해도 아반떼 N 같은 성능이 좋은 스포츠카를 만들고 있지만, 슈퍼카들이 요구하는 기술력은 차원이 다릅니다. 당장 슈퍼카의 문턱이라 불리는 쉐보레 코르벳이나 포르쉐 911 카레라만 해도 제조사가 70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를 전부 녹여내며, 여기에는 후륜 조향이나 서스펜션, VGT 등 단순 테스트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분야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모터스포츠에 출전하며 노하우를 쌓아왔고, 쉐보레와 포르쉐는 모터스포츠의 전설로 불릴 정도로 여러 국제 내구 레이스 대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해 왔습니다. 2010년 후반에 와서야 WRC나 WTCR에 출전한 국산 업체와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또한 슈퍼카 분야의 경우 단순 퍼포먼스뿐만이 아니라, 수요층의 과시 목적을 고려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상표 가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미래에 현대 자동차 그룹이 슈퍼카를 양산하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이미 값싸고 가성비 좋은 대중 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있는 현대 기아차로 출시하기보다는, 토요타의 렉서스 LFA처럼 제네시스의 헤일로 카로서 출시할 확률이 그나마 높습니다. 근래 들어서 전기자동차들이 등장하는 와중에 기아 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SUV인 EV6 GT 모델이 585마력으로 등장하였고 아이오닉 5 N의 경우는 650마력에 달하는 등 어느 정도 슈퍼카들의 출력에 준하는 차량이 조금씩 등장 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말 그대로 성능 면에서 이야기일 뿐 이야기일 뿐, 여전히 브랜드 대표성의 한계로 해외 매체 등에서도 슈퍼카라고 불리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엔진이나 차대 등은 해외 업체에서 공급받고 독립적인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독립 회사에서 슈퍼카를 만드는 것인데, 이것은 슈퍼카를 팔아서 순이익을 올리는 브랜드가 얼마 없다는 이유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슈퍼카 브랜드는 거대 기업 휘하에 있는데, 이들이 슈퍼카 브랜드를 버리지 않거나 지속해서 슈퍼카를 만드는 이유는 수익적인 목적도 있겠지만 회사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1966년부터 생산된 람보르기니 미우라를 첫 번째 슈퍼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부터 슈퍼카는 최소한 400마력 이상의 8-12기통의 엔진을 탑재한 2인승 미드쉽 스포츠카이며 최고 시속 290km/h를 가지는 차 정도로 알려졌으나, 사실 슈퍼카는 정의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최고속도가 슈퍼카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많이 줄어들어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포르쉐, 맥라렌 등의 전통적인 브랜드들은 가속력과 차량의 균형 등 다른 부분의 성능 향상을 추구하며 최고 속도 경쟁에서 이탈했고, 코닉세그와 부가티는 여전히 최고 속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에 등장한 슈퍼카들 중 일부는 동력장치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르쉐 918 스파이더를 필두로 페라리 라페라리, 맥라렌 P1, 코닉세그 레제라 등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들 입니다. 최근에는 이들 같은 한정 생산 슈퍼카들 외에도 혼다 NSX와 같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는 물론, 리막 C-Two나 로터스 에바이야 같은 전기 슈퍼카마저 출시되고 있어 다른 슈퍼카들에도 동력장치의 변화가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재미있게도 2010년대부터 본격화된 SUV 열풍 역시 슈퍼카 경쟁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포르쉐 카이엔을 시작으로 여러 브랜드에서 슈퍼카에 준하는 성능을 자랑하는 SUV를 출시했고, 결국 람보르기니 우루스나 페라리 푸로산게 같이 웬만한 최고급 슈퍼카에 버금가는 SUV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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