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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픽업 트럭

by DRS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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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의 일종인 픽업 트럭은 적재함 덮개가 없고 측면이 차체와 일체화되어 있어 휠하우스가 적재함 영역에 걸쳐지고 적재함의 플랩이 후면에만 있는 트럭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보닛 형태지만 캡 오버 형태의 픽업트럭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같은 소형 트럭이지만 포터나 봉고같이 말 그대로 화물차의 목적에 충실한 상용차 스타일의 트럭이 아니라 주로 SUV에 화물차의 기능을 접목한 차종으로 취급되지만 사실 SUV에서 UV는 Utility Vehicle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이게 트럭을 의미합니다다. 즉, SUV라는 개념 자체가 트럭에서 파생된 개념입니다. 따라서 픽업트럭의 역사가 SUV의 역사보다 길며, SUV 형태의 픽업트럭 역사보다 그렇지 않은 픽업트럭이 더 먼저 나왔습니다. 초창기에는 그냥 일반 승용차에서 뒷부분을 적재함으로 바꾼 것과 같은 느낌의 차종이 픽업트럭이었습니다. 이후 차체가 높아지고 사륜구동이 일반화되면서 현재와 같은 픽업트럭의 형태가 정립되었습니다.

픽업트럭의 장점은 다양한 소형 트레일러와 장비류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비포장도로에서 다양한 화물을 견인할 일이 많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선 픽업트럭이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유럽이나 한국, 일본에서도 픽업트럭이 건설 현장이나 농촌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은 세단 기반의 차량으로 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미국의 1/2톤 픽업트럭은 5톤 트레일러도 견인이 가능하며 종감속비를 조절하면 10톤도 무리 없이 견인합니다. 견인력이 좋아서 구난차로 많이 사용되는 코란도 스포츠가 3톤입니다.

미국의 픽업트럭은 간단하게 '세단 + SUV + 트럭'의 개념입니다. 간혹 호주 같은 나라에서는 아예 세단을 기반으로 만든 픽업트럭 차량을 팔기도 합니다. 유트(UTE)라고도 하는데, 호주에서는 꽤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한국의 현대 포니의 픽업 버전, 브리사를 베이스로 한 픽업이 UTE입니다. 가볍고 앞뒤 균형이 맞아서 고성능 모델도 나오며, 심지어 UTE만 출전하는 V8 레이싱 대회가 있을 정도입니다. 미국도 유트와 쉐보레 엘카미노처럼 유트 모델이 있고, 남미나 일부 아시아 국가도 승용 형태의 픽업트럭 모델이 꽤 많으며, 차량 개조 문화가 많이 발달한 유럽에서도 승용 형의 픽업으로 개조한 차량이 심심찮게 보이기도 합니다.

트럭의 일종이지만 화물보다는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프레임이 상용 프레임이 아니라 승용 프레임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풀사이즈 1/2톤 픽업트럭이라도 비슷한 차체의 2.5톤~5톤 상용 트럭보다 적재량, 적재하중 면에서 한참 부족합니다. 그리고 픽업트럭은 밧줄 고리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를 설치하지 않으면 화물을 결박할 수 없습니다.

트림 선택으로 객석과 적재함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규 캡 실내는 1열밖에 없고 화물 적재를 위해 화물칸이 더 크거나, 뒤쪽으로 길이를 늘일 수 있습니다. 보통, 가장 하위 트림은 3인승 1줄 좌석이 설치된 모델이며, 이 경우는 정말 출퇴근용이나 유틸리티 트럭으로 사용되는 게 보통입니다. 슈퍼 캡과 크루 캡은 2열이 있고, 크루 캡의 경우 객실이 넓은 대신 적재함 크기 선택에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최상위 트림의 경우 크루 캡으로 고정되는데, 대형 SUV 이상의 공간을 자랑하며 내장에 사용하는 소재의 질감이나 옵션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에 맞먹습니다. 이 경우 가격이 최소 7만 달러에서 시작하며, 국내에 수입할 경우 여러 비용이 덧붙어서 1억 원 안팎입니다.

적재 환경 면에서는 짐을 싣고 내리기가 일반적인 트럭보다는 편합니다. 국내에서 주로 비교되는 1톤 트럭은 소형 듀얼 타이어를 쓰기 때문에 적재함의 위치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서 픽업트럭과 차이가 별로 안 날 뿐이지, 앞과 뒤가 모두 동일한 치수라면(사륜구동 1톤 트럭이라면) 적재함의 높이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게 됩니다.

적재함의 폭과 길이는 최소 팔레트 하나가 수평을 유지하면서 들어갈 수 있을 크기가 최소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차의 디자인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많은 픽업트럭이 적재함 내부로 휠하우스가 튀어나와 있다 보니 이를 감안하여 적재함의 최소 크기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48×40인치(1,219×1,016 ㎜)의 팔레트를 주로 사용하는 미국의 경우 5.5피트(1676.4mm) 이하의 적재함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100 x 1,100 mm 및 1,200 x 1,000 mm 규격이 많이 사용되는 한국의 경우도 미국 팔레트 크기에 맞춰져서 적재함 크기가 결정됩니다. 그러다 보니 차체의 크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미드사이즈와 풀사이즈 픽업 모두 적재함의 최소 크기는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파트타임 4WD가 기본이지만, 비포장도로가 줄어들면서 포장도로에 특화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혹은 2WD를 갖춘 차들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비포장도로 특화 모델은 출고 시부터 33인치~35인치급의 험로 대응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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